심형래 감독 "황우석 같은 영웅 짓밟지 마라!" 2005/11/28

'심빠 = 황빠'라는 비유에 대해서 비약이 아닌가 생각했지만 아래 기사를 보고 생각이 바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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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감독 "황우석 같은 영웅 짓밟지 마라!" 2005/11/28

(고뉴스=종합뉴스팀 기자) 영화 'D-War'의 심형래 감독이 본지에 황우석 교수를 격려하는 편지를 기고했다. 심 감독은 28일 오전 본지 기자에게 보낸 이 편지글을 통해 7년전 황교수와 만났던 일화를 공개하며 변함없는 지지의 뜻을 밝혔다. (다음은 심형래 감독이 보내온 편지 전문.)

황우석 교수님께 안녕하십니까? 영화감독 심형래입니다.

황우석 교수님께서 배아줄기세포 분야의 연구에 차질을 빚고 있으시고 연구실에 모습을 비치지 않고 실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 듣고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7년 전쯤으로 기억되는데 루프스 환자 돕기 모임에서 황우석 교수님을 만나 커피한잔을 마시며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눌 때 가장 많이 웃어 주시던 해맑은 미소가 기억이 납니다. 그때의 해맑던 미소는 사라지시고 연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계시다는 소식에 가슴이 아픕니다.

글로벌화 시대에 총, 칼 없는 기술력 전쟁이 전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도전해야 하는 분야는 우리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입니다.

영웅이 많은 나라가 잘 사라는 나라입니다. 선진국의 국민들은 영웅이 나오면 격려와 함께 제도적으로 밀어주는데 우리나라 사람은 영웅이 나오려고 하면 비난을 하거나 짓밟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SF영화를 만들어 우리영화를 최초로 전세계 수출하기 위하여 칸느에 갔을 때 정작 용가리가 국제적 망신을 시키고 있다고 비난한 매체는 다름 아닌 한국의 영화잡지였습니다. 그리고 칸느에 용가리 포스터를 붙어 놓았을 때 외국인은 대단한 영화라고 놀라며 지나갔을 때 비웃고 조롱하는 사람은 바로 한국사람이었습니다.

과학자가 제도적으로 보호 받지 못하고 세계가 인정한 연구가 중단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입니다. 윤리적 인권문제로 연구가 중단된다면 불치병환자가 치료 받고 싶은 권리도 존중되어야 합니다.

제가 힘들게 용가리를 만들어서 세계적으로 수출이 되고 있을 때 모든 매체가 저를 격려했을 때 유독 저를 비난하고 사기꾼으로 몰고 가는 언론매체가 있었습니다. 황우석 교수님의 연구성과에 대해도 많은 매체가 높이 평가할 때 비난을 하는 매체가 꼭 나타날 것입니다. 왜냐하면 속된말로 튀어보기 위하여 황우석 교수님께 비난의 화살을 쏘아야지만 마치 특종을 잡았다고 생각하는 기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작은 보도에 신경 쓰지 마시고 소신을 다하여 주십시오.  

저도 남들이 시도하지 않는 SF영화 'D-War'를 만들고 있습니다. 저도 여기까지 걸어오면서 “우리 나라는 안 된다. 미국만이 할 수 있다.”라는 고정관념이 박힌 사람들 때문에 무척 힘들었습니다. 나와 비슷한 상황에 놓인 황우석 교수님을 보면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존경하는 황우석 교수님. 저희 어머니도 불치병으로 힘들어하고 고통 받고 있습니다. 불치병을 가진 사람들의 가족은 하루하루가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황우석 교수님이 존재하는 것만으로 힘든 환자와 가족에게 희망을 주셨습니다.

불치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힘을 주기 위하여 연구를 계속해 주시고 어떠한 힘든 역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마시고 힘내시기를 바랍니다.

황우석 교수님은 배아줄기 세포 연구로 세계적인 과학자가 되시고 저는 SF영화 'D-War'로 세계적인 감독이 되기를 원합니다. 다시 만나면 7년 전 보다 더 웃겨 드려서 다시 해맑은 미소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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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사람의 공통점을 몇가지 들자면 한국인의 컴플렉스를 자극한다는 점(그 자신도 그런 컴플렉스 덩어리로 보이지만), 존재가 불확실한 집단을 만들어내 자신을 피해자로 포장한다는 점 정도가 되겠군요.(충무로에까지 프리메이슨의 손길이 뻗어있었다니!) 심형래 감독은 황우석 박사를 자신의 Role Model로 삼고있는듯. 두 사람은 영웅이 아닙니다. 그리고 한국사회가 영웅이 없어서 이 모양인것도 아니고요. 그런 영웅은 필요없습니다.

팬들에게는 옛날일 꺼내서 까는걸로 보이겠지만, 일단 두 사건은 비슷한점이 많아요. 안그런가요?

by Vicious | 2007/08/03 15:16 | 트랙백 | 핑백(1)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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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addict. Old Rook.. at 2007/08/04 23:07

... IT강국 한국의 기초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디워 현상은 배제의 논리애국 마케팅 논란에서 한단계 더 나아간 글이다.여러가지 면에서 생각할 여지를 주는 좋은 글.심형래와 황우석아무도 심형래의 성과와 황우석의 성과가 같다고 이야기 하진 않는다.그러나, 영웅신화의 성격과 내러티브 구조를 보면 그 동일성에 소스라치게 놀라게 된다.그 증거 중 하나. ... more

Commented by 알까기명인 at 2007/08/04 01:48
별로 관심도 없던 인간이었는데
요즘 따라 심형래란 인간이 싫어지는 군요.
Commented by 가갸_가 at 2007/08/04 02:18
엣다 관심한개..쯧
Commented by Vicious at 2007/08/04 14:21
알까기명인//열정은 인정하겠지만 방향성이 좀 잘못된듯.
가갸_가//특..특별히 너에게 관심받으려고 한건 아니니까! 오,오해하지마!
Commented by 여우별 at 2007/08/05 03:00
어이쿠! 이런 글이 있었는지 몰랐네요.
심형래라는 사람을 잘 말해주는군요...
Commented by esproj at 2007/08/06 15:28
2005년 11월 기사인데, 그때는 비전문가로서는 어느 쪽이 맞는지가 충분히 헷갈릴 만한 시기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만약 심형래씨가 지금까지 황빠라면 이뭐병이라고 밖에.
Commented by Vicious at 2007/08/06 17:08
여우별//두명 다 CG합성기술을 이용해 성공했다는 공통점이..;
esproj//심감독이 어디가서 공공연히 황우석 지지자라는 소리는 이제 못꺼내겠지만 말이죠, 언론플레이의 '희생자'라는 느낌은 그닥 들지 않는군요.
Commented by ekdma at 2007/08/21 02:49
남이 잘되면 배아파하지 말고 칭찬을 아끼지말자.
그래야 나도 언젠가 칭찬들을 날이 오것 아닌가? ^-^

심,황 두 영웅 화이팅!
Commented by Vicious at 2007/08/21 21:24
ekdma//새벽에 그런 헛소리를 하는것보다 좀 더 유익한 일이 세상에는 많습니다.
Commented by 야매의정석 at 2007/11/25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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