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서브컬쳐 탐방기 현대시각문화연구

서울 시내 오덕맵(?) 만들어보기 초안

2년쯤 전에 학교발표를 위해 조사한 자료, 시간도 꽤 흘렀고 당일치기 탐방이라 부정확한 부분이 많을거라고 생각됨. 특히 당시만 해도 지도만 보고 찾아갔던곳중 많은곳이 없어져있었고 최근의 경제난 이후는 말할것도 없겠지. 일단은 어떤 오덕위키마냥 싸질러놓고 추가바람이라고 덧붙이는수밖에...

딱히 치밀한 사이트 조사는 아니었고, 아키하바라의 성립처럼 '전자상가소사','가전의 실추','인격의 집중', 'Community of Interest'처럼 거창한 이야기를 해보려 했지만 미대로 인한 미술학원가의 모습과 오타쿠 거리를 연관짓기에는 비약이 좀 심한듯 했고, 협조를 구하기도 어렵고..-홍대생이 제일 듣기싫어하는 말중에 하나가 '클럽가봤냐?'인데 이건 '오타쿠임?'라고 물어보는 격이었으니. 정말 이런 가게는 아는사람 눈에만 보이는건지 홍대가 이런쪽으로 유명하다는데 대하여 생전첨듣는다는 홍대생(그래도 클럽은 가봤으려나;)도 있었고, 이런 취미의 상점과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드러내는 홍대생도 있었음.- 일본문화 개방전에 일본영상물을 가장 먼저접할수있는 곳중 하나였다라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객관적인 자료로 쓸만한건 없어서 역사성쪽은 거의 건드려보질 못했다.

'도쿄스터디즈'란 책의 아키하바라의 성립에 대한 글에서 니혼바시와 함께 한국의 용산이 언급되어있던데 외국에는 그쪽이 더 알려져 있나보다. (안녕 절망방송에도 언급되고있고) 어쩌면 국내오타쿠의 세대차이나 성별, 취향에 따라 용산/홍대로 나뉘었는지도 모르겠다. 

늘 생각하지만 도시와 건축의 문화인류학적 접근은 어렵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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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문고
원래는 도매(총판)으로 시작한 가게로 알고있다. 첨 봤을때는 별천지였는데 지금은
북새통에 비해 아담한 느낌이 들기도. 할인률이나 적립금은 잘 모르겠다.
가격을 보지 않는 쇼핑을 하는 주의라서..
지하에는 소량의 굳즈와 일본원서화보집류를 팔고있음. 옛날에는 코믹스도 많이 있던거 같았는데.

북새통
첨에는 한양문고 분점인줄 알았는데 아니었음.
너무 넓어서 책찾기 힘들다; 1층이었다면 일반인에게도 어필하는 지역의 명소가 됬을지도.
넓긴한데 헌책이나 숨은보물찾기는 한양쪽이 나은듯도.
확장하면서 새로생긴 굳즈 코너는 구색만 갖췄다는 느낌.

을지서적
디자인 원서, 애니게임화보류를 같이 취급하는 서점. 비율은 5:5정도일까.
덕분에 디자인전공자들은 참고서적사는척 들어가서 덕질하고 나올수있다.
두종류책의 디스플레이방식도 흥미로운데 전공서적류는 세워서 꽂아놓는데
애니화보류는 표지가 보이게 눕혀서 디스플레이함. 예약/주문도 해준다고하니
희귀서적 구하면 찔러봐도 좋을듯.

한잔의 룰루랄라.
만화편집자가 만든 까페라는데, 만화로 그린 메뉴에는 붕붕드링크가, 만화가들의 축전등이
붙어있다는듯. 커팅매트깔린 작업대와 복사기가 있다는데.;

코믹월드/델리타샵
지도상에서만 확인하고 위치를 못찾았다.; 나중에 보니 호미화방있는 건물 2층이라는데.
코믹월드 사무실이야 일하는 곳이겠고, 홈페이지에서 동인지판매대행을 하던데,
오프매장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델리타샵은 만화전문 화방.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이다 싶었더니 스크린톤 중에
'델리타톤'이라고 들어본거 같다. 품질은 별로지만 싸고 튼튼한 톤이라나.

네이버하비
밀리터리 스케일 프라모델쪽에서는 꽤 알려진곳.
바꿔말하자면 건프라라면 다른곳에서 사는게 낫겠지.
지하1층의 창고형 매장인데 온라인 냅두고 따로 가야할 메리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사진촬영안된다던데 나중에 듣자하니 단골은 찍게해준다고;

테디클럽
테디베어 전문점. 완제품과 DIY제품 모두를 팔고있다. 곰인형 투성이기 때문에 파는물건과
디스플레이의 구별이 잘 가지 않는다; 사실 오덕도가 굉장히 낮다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깊고넓은
장르였다...

보크스 코리아/덴시노스미카
일본보크스의 직영점. 원래는 두매장이 따로였지만 보크스코리아(액션피겨류)가 텐시노스미카(구체관절인형)에 합병(?)되었다. 그래서 매장구성이 핑크빛인형들사이로 남자들 로봇이 초라하게 쌓여있다. 마치 백화점한층이 화장품가게인데 한매장이 남성면도기코너인 느낌. 이래서 남자들이 들어올까 싶던데; 오덕취향에서 최고격인 인형가게라서 긴장했는데 의외로 상당히 낯익은 분위기. 뭐랄까
란제리샵과 공구점을 섞어놓은 분위기랄까. 디스플레이는 란제리샵같은데 상품배치는 공구점이나 화방을 연상시킨다. 인형파트(눈이랑 머리가 대롱대롱;)라던가, 에어브러쉬도 있고 도료같은것도 있고. 은근히 DIY적인 취미인듯.

구체관절인형이라고 하면 차갑고 으시시한 인상이 있었는데 보크스바디의 특성인지 애니메이션적인 묘사나
캐릭터를 재현한 라인업이 많아서인지 친근하고 따뜻한 느낌. 크기도 꽤 커서 존재감은 최강이다.
물론 가격도.

같은건물의 '스윗피가든'인가하는곳은 일반까페인데 구관오너들이 많이가는 곳이라고 하고, '유아마니아'라고하는 인형테마까페가 홍대부근 다른곳에 있던데 가보지는 못했다.

예전엔 이곳외에도 3곳정도 인형샵이 있었다고 했는데 다 없어졌다. 일본직영점이라 그나마 살아남은걸까. 

오크타운
영업시간이 오후3시부터라는건 돈벌려고 장사하는거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든다만.
덕분에 들어가보지는 못했는데 워해머라는 단일컨텐츠로 꾸며진 샵이라는게 특이함.
히스토리컬 피겨들은 장식용으로도 괜찮겠더라.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고 특히나 기병대같은건 군대에서 대대장급 사무실에 꽤나 어울릴거 같다.

킨키로봇
본점은 강남쪽에 있다고하고 여기는 코딱지만한데 역시 문이 닫겨서 못들어감 -_-;
주 취급품은 아트토이, 큐브릭, 베어브릭 종류. 여자인형대신에 이런거 모으면 힙합스피릿을 가진 간지가이로 보일지도. 굳즈중에서도 수집성향이 큰 상품이기 때문에 프리미엄에 따른 가격차이가 심하다.

토마토
망했단다.악ㅋ


퍼니퍼니
보드게임방. 여기도 문이 닫겨서...재미재미라고하는 다른 보드게임방은 없어졌나보더라.

코믹토토/짱만화사랑
이른바 전통적인 '만화방' 젊은 대학생들이 많이 가는곳은 아닐듯한데.
내가 갔을때는 주인아줌마는 소파에 누워 자고있고 외근나온듯한 양복입은 샐러리맨둘이서 만화보면서 시간때우고 있더라. 장사가 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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